물품이야기 - 여름의 별미 ‘미숫가루’... 단호박, 며칠후 드세요 2018.07.13

여름의 별미 ‘미숫가루’... 단호박, 며칠후 드세요


미숫가루 – 장마철이라 미숫가루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찹쌀과 수수 등 잡곡을 밥을 해 말려야하는데 날이 좋지 않아 결국 건조기로 향했지요. 고랑이랑 미숫가루는 박동섭 농부가 유기재배 한 찹쌀, 느릅실 농부가 농사지은 유기농 수수, 동네 토란 언니의 서리태 콩 등 여러 농부의 정성이 모여 만든 대표적인 슬로푸드 이지요. 더운 여름 고랑이랑 미숫가루 드시고 힘내시길....

눈개승마 장아찌.png

 


아삭이고추 + 풋고추 + 청양고추 = 풋고추 세트
가장 큰 고추는 아삭이 고추입니다.(오이 고추도 중간중간 섞여 있지요). 중간 크기는 그냥 풋고추 이고요. 가장 작은 고추가 매운 맛을 내는 청양고추이지요. 일부러 이렇게 구성한 것은 아닙니다. 아삭이 고추만 보내드리려니 한번에 수확하는 양이 턱없이 모자라서 그랬습니다. 어찌보면 소농의 한계이지요. 도고의 유재범 농부가 농약없이 키웠습니다.


눈개승마 장아찌 – 송학리 사는 하얀나비 님이 자랑하는 생태농원에서 자란 눈개승마로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눈개승마는 고기 맛이 난다하여 삼나물이라고도 하지요. 하얀나비 정연옥 님이 담은 장아찌는 어떤 맛인지 한번 드셔보라 보내드립니다. 하얀나비 님의 손맛이 흠뻑 담겨 있지요. 장아찌 드시고 힘겨운 여름 잃어버린 입맛 찾으시길...

단호박.png

 


단호박 – 동네 태린이네 할아버지가 키운 단호박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은 아니지만 로컬푸드 농산물로 보내드립니다. 사실 단호박 농사는 농약이 필요없을 정도로 병에 강한 작물이지요. 수확한지 5일 됐다 합니다. 단호박은 수확후 2주정도 지나면서 맛이드는 후숙 농산물이지요. 4-5일 후에 드시면 더 단맛이 나는 단호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소란 – 어렵게 구한 달걀이지요. 알을 낳는 닭의 수도 줄고 날이 뜨거워지자 달걀 생산량도 줄어 공급에 애를 먹었습니다. 당초 담뿍 꾸러미 회원들에게만 공급하기로 했지만 소소란 공급을 담당하는 도농더하기 측으로부터 그 수량도 맞추기 힘들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 소농들의 달걀을 모아 모아 어렵게 양을 맞춰 보내드리는 귀한 달걀입니다. 간혹 알이 작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기 시작하는 ‘초란’이라 합니다. 알은 작아도 영양이 듬뿍 들어있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드시길 바랍니다.


토마토 식초 – 옆동네 마곡리 이장을 보고 있는 조재호 님이 집에서 담군 토마토 식초입니다. 물에 타 먹으니 맛이 깔끔합니다. 재호 형은 저와 비슷한 시기에 귀농해 사슴을 키워 녹용을 생산하는 사슴 농부 이지요. 재호 형이 건강식으로 매일 먹고있는 토마토 식초를 함 드셔보시라 보내드립니다.
토종대파 –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조선대파입니다. 대파 농부들은 자신이 지은 대파를 먹지않은 정도로 농약을 많이 하는 작물중 하나입니다. 대파 상태는 썩 좋지 않지만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토종’대파라 보내드립니다.  


✴이외에도 제철 농산물로 강낭콩과 푸른들영농조합이 국산콩과 천연응고제를 이용해 만든 우리콩 두부를 보내 드리오니 훌륭한 조리로 맛난 음식 해드시길 바랍니다.
담뿍 꾸러미 가방을 채우려면 7∼8명의 농부들의 손을 합쳐야 합니다. 고랑이랑에 농산물을 보내주시는 농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주시는 담뿍 꾸러미 식구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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